내가 아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인가 ?
그가 소장한
"투우도(鬪牛圖)"는 당나라의 유명한 명인이 남긴 작품인 지라 그는 이 그림을 극진히 아꼈다. 혹여 그림에 벌레나 좀이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단으로 덮개를 만들고 옥으로 족자 봉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햇빛과 바람이 좋은 날을 택해 자주 밖에 내다 말리며 수시로 일광욕을 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대청 앞에 그림을 걸어놓고 바람을 쐬어주고 있는데, 소작료를 내려고 찾아온 한 농부가 먼 발치에서 그 그림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글도 모르는 무식한 농부가 그림을 보고 웃다니..'
<마지절>은 화가 나서
농부를 불러 세웠다.
“너는 대체 무엇 때문에 웃었느냐?”
농부는 고개를 조아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림을 보고 웃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이놈아! 이 그림은 당나라 때의 대가인 <대숭>의
그림이다.
그런데 감히 네까짓 게 그림에 대해서 무얼 안다고 함부로 비웃는 것이냐?”
<마지절>이 불같이 화를 내자, 농부는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면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같은 무식한 농부가 어찌 그림에 대해 알겠습니까 하오나 저는 소를 많이 키워보고 소가 저희들끼리 싸우는 장면도 많이 보았기에 소의 성질을 조금 알고 있습니다요. 소는 싸울 때 머리를 맞대고 힘을 뿔에 모으고 서로 공격하지요. 하지만 꼬리는 바싹 당겨 두 다리 사이의 사타구니에 집어 넣고 싸움이 끝날 때까지 절대로 빼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센 청년이라도 소꼬리를 끄집어낼 수 없지요.
헌데 이 그림 속의 소는 꼬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절로 웃음이..”
농부의 말에 놀란 <마지절>은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대청에 걸어놓고 일광욕을 시키던 대숭의 그림을 내리며 탄식했다.
“대숭은 이름 난 화가지만, 소에 대해서는 너보다 더 무식했구나. 이런 엉터리 그림에 속아 평생 씻지 못할 부끄러운 헛일을 하고 말았도다.
그간 애지중지했던 내가 정말 부끄럽구나."
이 글은 중국 송나라 때 유명한 학자인 <증민행(曾敏行. 1118~1175)>이
지은"독성잡지(獨醒雜誌)"의 고사집에 나오는 내용이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며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잘못 되었거나 자신이 잘못 알고 있음에도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잘못이나 무지를 인정하려 들지 않기도 한다.
과연 내가 아는 것이 정말로 아는 것인지..
아니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잘 살펴볼 일이다.
(What I know is
Do you really know?
in his possession
"鬪牛 Painting" was left by a famous master of the Tang Dynasty, so he cherished it very much. It is said that he made a cover out of silk and a jade stick to prevent insects or jade in the painting.
In addition, he chose a day with good sunlight and wind, often drying it outside, and frequently letting him sunbathe.
Then one day..
I hung a picture in front of the Daecheong to get some fresh air, and a farmer who came to pay the tenant fee smiled at the picture from a distant foot.
"I can't believe an ignorant farmer who doesn't even know how to write laughed at the picture..."
"The Last 49 Days" is mad
A farmer was called up.
"What on earth made you laugh?"
The farmer replied, his head pinched.
"I laughed at the picture."
"Looking at this painting...?
This is a picture of Daesung, the master of the Tang Dynasty
It's a picture.
But how dare you laugh at a painting recklessly because you know nothing about it?"
The farmer trembled with fear and replied, as <The Magi> became angry like a fire.
"How can an ignorant farmer like me know about painting? But I know a little bit about the nature of cows because I have raised many cows and have seen them fight among us. When cows fight, they put their heads together, join forces in their horns, and attack each other. However, the tail is pulled close to the groin between their legs, and they never pull it out until the fight is over. No matter how strong the young man is, he cannot pull out the cow's tail.
But isn't the cow in this painting fighting with its tail up in the sky? So it makes me laugh..."
Surprised by the farmer's words, <The Last Day> blushed.
And he lamented as he lowered the painting of Daesung, which he hung on the main hall and sunbathed.
"Daesung is a famous painter, but he was more ignorant of cows than you were. I was deceived by such a sham painting and did a shameful waste of my life that I would never wash up.
I'm really ashamed of myself for all these years."
This article is written by 曾敏, a famous scholar during the Song Dynasty of China
This is what appears in the ancient history of the "toxic magazine (獨醒雜誌)" written.
Even if we know something well
You won't know everything.
However, we sometimes ignore others, mistaking them as if we knew everything.
Even though they are wrong or mistaken, they do not want to admit their mistakes or ignorance because of their pride.
Is what I know really what I know..
Or it's a good look at whether you think you know.)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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